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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피 이갈이 시기와 대처법,
물어뜯는 아이와 가구를 같이 지키는 법

2026. 3. 15.

구름이 4개월 때 슬리퍼 세 켤레와 충전 케이블 두 개를 잃었습니다. 화가 나서 검색하다가 알았어요. 얘가 말썽을 부리는 게 아니라 잇몸이 간지러워 미치겠는 거였다는 걸. 그 뒤로 전략을 바꿨더니 두 달 만에 평화가 왔습니다. 그 전략을 공유해요.

한눈에 답

이갈이는 생후 3~4개월에 시작해 6개월 무렵 끝납니다. 유치 28개가 빠지고 영구치 42개가 나는 동안 잇몸이 간지럽고 아파서 뭐든 씹으려 해요. 답은 혼내기가 아니라 씹어도 되는 것을 충분히 주고 안 되는 것을 치우는 겁니다. 7개월이 지나도 남아 있는 유치는 영구치 치열을 망가뜨리니 병원에서 발치를 상담하세요.

물어뜯다 만 장난감 옆에서 천연덕스럽게 앉아 있는 흰색 비숑프리제 퍼피
범인은 늘 현장 옆에서 딴청을 피웁니다.

이갈이는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날까?

이갈이의 시간표를 알면 지금 유난히 심한 이유도, 언제쯤 끝날지도 보입니다. 시기별로 이렇게 흘러가요.

시기입안에서 일어나는 일겉으로 보이는 모습
3주~2개월유치 28개가 모두 남바늘처럼 뾰족한 이빨, 무는 힘 배우는 중
3~4개월앞니부터 유치가 빠지기 시작씹는 욕구 급증, 잇몸에서 피가 살짝 비침
4~5개월송곳니와 어금니 교체물어뜯기 절정, 밥을 깨작대기도 함
6~7개월영구치 42개 완성씹는 욕구가 눈에 띄게 줄어듦

※ 빠진 유치는 대부분 삼키거나 어디론가 사라져요. 못 찾는 게 정상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갈이템은 뭘 골라야 할까?

가구와 전선은 어떻게 지킬까?

치우는 게 이기는 겁니다. 전선은 커버를 씌우거나 가구 뒤로 넘기고, 신발은 신발장 안으로, 리모컨과 안경은 손 안 닿는 높이로 올리세요. 못 치우는 가구 다리엔 강아지용 쓴맛 스프레이를 뿌리면 어느 정도 막아집니다. 그리고 혼자 두는 시간엔 울타리나 켄넬 안에서 안전한 장난감만 주세요. 사고의 대부분은 아무도 안 볼 때 일어나니까요. 씹다가 삼킬 수 있는 크기로 부서진 장난감은 그날 바로 버리시고요.

이 말썽꾸러기 시절, 두 달이면 끝납니다

반쯤 뜯긴 슬리퍼 옆에서 시치미 떼는 사진은 몇 달만 지나면 제일 자주 꺼내 보는 게시물이 됩니다. 킁킁에 올려두면 게시물에 날짜가 남아서, 언제 앞니가 빠졌는지도 사진으로 확인돼요. 이갈이 시절은 두 달이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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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 시기에 꼭 챙길 것

유치가 안 빠지면 병원으로

7개월이 지났는데 유치와 영구치가 이중으로 서 있으면 유치 잔존이에요. 소형견 송곳니에서 특히 흔합니다. 그대로 두면 치열이 틀어지고 이 사이에 음식물이 껴 치주 질환이 일찍 와요. 중성화 수술 때 마취를 겸해 발치하는 경우가 많으니 병원과 상의하세요.

밥을 깨작댈 땐 불려주세요

잇몸이 아파서 사료 씹기를 힘들어하는 시기가 있어요. 미지근한 물에 10분 불려 주면 대부분 다시 잘 먹습니다. 식욕 자체가 없고 침을 많이 흘리거나 입냄새가 심하면 다른 문제일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보시고요.

양치 습관은 지금 시작

이갈이가 끝나는 6개월 무렵부터는 평생 쓸 이빨이에요. 입 만지기에 익숙해진 이 시기가 양치 훈련의 최적기입니다. 손가락 칫솔에 강아지 치약을 묻혀 앞니부터 짧게 시작하세요.

물어뜯긴 물건 앞에서 화가 나는 건 당연해요. 그래도 기억해 주세요. 아이는 지금 아픈 시기를 통과하는 중이고, 두 달 뒤엔 언제 그랬냐는 듯 얌전해집니다. 슬리퍼 몇 켤레와 바꾼 평생의 이빨이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견딜 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갈이 시기에 피가 나는데 괜찮은 건가요?
유치가 빠지면서 잇몸에서 소량의 피가 비치는 건 정상이에요. 장난감에 피가 살짝 묻는 정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출혈이 계속되거나 잇몸이 심하게 붓고 냄새가 나면 염증일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보세요.
빠진 유치를 삼켰는데 문제없나요?
괜찮습니다. 유치는 아주 작아서 소화기를 그대로 통과해요. 실제로 대부분의 유치는 보호자가 발견하기 전에 삼켜집니다. 간혹 바닥에서 쌀알만 한 이빨을 발견하면 기념으로 보관하는 보호자도 많아요.
개껌을 줘도 되나요?
생후 4개월 이후, 퍼피용으로 나온 부드러운 제품부터 시작하세요. 성견용 딱딱한 개껌이나 사슴뿔, 우족 같은 건 영구치가 부러질 수 있어 이갈이 시기엔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크기는 삼킬 수 없을 만큼 큰 것으로 고르시고요.
이갈이가 끝났는데도 계속 물어뜯어요.
7개월 이후의 파괴 행동은 잇몸 문제보다 에너지와 심심함 문제일 가능성이 커요. 산책량과 놀이 시간을 늘리고, 노즈워크처럼 머리 쓰는 활동을 더해보세요. 혼자 있을 때만 심하다면 분리불안 신호일 수 있어 따로 접근이 필요합니다.
사람 아기 치발기를 줘도 되나요?
권하지 않아요. 사람 아기용은 강아지 이빨 힘을 견디게 설계되지 않아 조각나기 쉽고, 조각을 삼키면 위험합니다. 강아지용으로 나온 고무 치발기나 노즈워크 장난감을 쓰는 게 안전해요.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수의학적 진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아이 상태는 동물병원과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