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눈에서 눈물이 자꾸 나던 시기가 있었어요. 눈물자국 때문에 사료를 바꿔볼까 하다가 병원에서 들은 말은 "앞머리가 눈을 찌르고 있어요"였습니다. 미용실 간격이 길어지면서 눈 앞 털이 자란 거였죠. 그날 둥근 가위를 샀고, 지금은 2주마다 집에서 다듬습니다.
눈 앞머리는 2~3주마다, 끝이 둥근 가위로 다듬어야 합니다. 털이 눈에 닿으면 각막을 긁어 눈물, 충혈, 눈물자국이 생겨요. 자를 때는 콤으로 털을 눈에서 바깥쪽으로 빗어 올린 뒤 가위 끝이 항상 눈에서 멀어지는 방향을 향하게 자르는 게 원칙입니다.
눈 앞 털이 길어지면 눈을 찌르거나 눈 속으로 말려 들어갑니다. 각막이 계속 자극을 받으면 눈물이 늘고, 그 눈물이 털을 적셔 붉은 눈물자국이 되고, 젖은 털 아래 피부가 짓무릅니다. 심하면 각막에 상처가 나서 눈을 못 뜨기도 해요. 눈물자국의 원인은 사료나 체질일 때도 있지만, 의외로 앞머리가 원인인 경우가 흔합니다.
이건 키우면서 배운 건데,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앞발로 얼굴을 비비는 게 첫 신호더라고요. 그다음이 눈물, 그다음이 눈곱이에요. 첫 신호에서 잡으면 가위질 5분이면 끝납니다.
| 견종 | 눈 주변 스타일 | 주기 | 포인트 |
|---|---|---|---|
| 비숑, 푸들 | 눈 앞을 짧게, 위는 둥글게 | 2~3주 | 곱슬이 눈 쪽으로 말려 들어가기 쉬움 |
|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 앞머리 묶기 또는 짧은 컷 | 2주 | 긴 털은 묶어두면 눈 찔림이 거의 없음 |
| 시츄, 페키니즈 | 눈 주변 짧게, 코 옆 주름 정리 | 2주 | 눈이 튀어나와서 각막 손상에 취약 |
| 슈나우저 | 눈썹 남기되 눈 위로 떨어지지 않게 | 3~4주 | 눈썹 길이를 눈 앞이 아닌 옆으로 빗어 확인 |
※ 단모 견종은 눈 주변 털 관리가 거의 필요 없어요. 눈곱과 주름만 닦아주면 됩니다.
아이가 얼굴 근처의 손이나 도구에 고개를 홱홱 돌리면 집에서는 하지 마세요. 가위가 눈에 닿는 사고는 한 번이면 충분히 큽니다. 이미 눈이 붉거나 눈곱이 노랗게 끼어 있으면 털보다 눈 자체를 먼저 병원에서 봐야 하고요. 눈 주변 피부에 상처나 혹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경우는 미용실이나 병원에서 다듬는 게 맞습니다.
눈 앞머리를 다듬고 나면 구름이 표정이 달라져요. 눈이 보이니까 인상이 순해진달까요. 저는 그 얼굴을 킁킁에 올려두고, 다음에 눈물이 늘었다 싶으면 피드를 넘겨 마지막으로 다듬은 날을 확인합니다. 2주가 지났으면 가위를 꺼내요. 만든 사람의 사심 섞인 추천입니다만, 얼굴 사진은 정말 자주 찍게 됩니다.
우리 아이 얼굴 사진 남기러 가기 →미지근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로 아침저녁 눈 안쪽을 닦아주세요. 눈물이 마르기 전에 닦는 게 자국 예방의 전부예요. 티슈는 보풀이 눈에 들어가니 거즈나 솜을 쓰시고요.
눈 안쪽 코 옆 털을 짧게 유지하면 눈물이 털을 타고 내려가지 않아요. 눈물자국 전용 세정제는 이미 착색된 털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니, 새로 자라는 털이 안 젖게 하는 데 집중하세요.
앞머리를 정리했는데도 눈물이 계속 나면 눈물관 막힘, 속눈썹 이상, 알레르기 같은 다른 원인일 수 있어요. 이건 병원에서 확인할 문제입니다. 털 때문이 아닌 눈물은 가위로 안 잡혀요.
가위를 눈 앞에 대는 게 처음엔 무섭습니다. 저도 첫날은 콤으로 빗기만 하고 끝냈어요. 둘째 날 두 가닥, 셋째 날 다섯 가닥. 이렇게 해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익숙해지는 속도에 맞추시면 돼요.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수의학적 진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아이 상태는 동물병원과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