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가 온 지 사흘째, 충전 케이블을 반으로 씹어놓은 걸 발견했어요. 감전 안 된 게 천운이었죠. 그날 무릎으로 온 집을 기어 다니며 강아지 눈높이에서 뭐가 보이는지 확인했는데, 위험한 게 스무 개는 나왔습니다. 데려오기 전에 했어야 할 일이었어요. 그 목록을 드립니다.
펫프루핑의 원칙은 강아지 눈높이(바닥 30cm)에서 씹거나 삼키거나 끼거나 떨어질 수 있는 걸 전부 치우는 것이에요. 전선은 커버로, 작은 물건은 높은 곳으로, 약과 세제는 잠기는 곳으로, 독성 식물은 밖으로, 미끄러운 바닥엔 매트를, 베란다와 창문은 방충망 고정. 데려오기 전날 무릎으로 기어 다니며 확인하세요.
| 공간 | 위험 요소 | 대책 |
|---|---|---|
| 거실 | 전선, 리모컨 건전지, 소파 뒤 틈새, 미끄러운 바닥 | 전선 커버나 케이블 박스, 건전지 서랍 보관, 틈새 막기, 매트 |
| 주방 | 쓰레기통, 바닥 떨어진 음식, 양파와 포도 등 독성 식품, 세제 | 뚜껑 잠기는 쓰레기통, 식탁 아래 청소, 식품과 세제는 높은 곳 |
| 욕실 | 세제, 면도기, 헤어핀, 변기 물 | 욕실 문 닫기, 변기 뚜껑 닫기 |
| 침실 | 양말, 머리끈, 귀걸이, 약, 높은 침대 | 작은 물건 서랍 보관, 침대 옆 계단 |
| 베란다, 창문 | 추락, 방충망 밀림, 화분 | 방충망 고정 장치, 베란다 출입 통제, 독성 식물 제거 |
| 현관 | 신발, 우산, 문 사이 끼임, 탈출 | 신발장 문 닫기, 현관 안전문 |
※ 퍼피는 냄새 나는 것(양말, 신발)과 작은 것(머리끈, 건전지)을 먼저 뭅니다. 이 두 종류부터 치우세요.
이건 키우면서 배운 건데, 서서 보면 안 보이는 게 무릎으로 기면 다 보이더라고요. 데려오기 전날 각 방을 무릎으로 기어 다니면서 손이 닿는 모든 걸 만져보세요. 소파 밑에 굴러 들어간 동전, 책장 아래 전선, 커튼 끝의 술 장식, 문 뒤 틈새. 강아지가 손 대신 입으로 만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이걸 하고 나서 집 안에서 소파 밑을 막는 판을 사고 전선 커버를 세 개 샀어요.
반토막 난 케이블 옆에서 딴청 피우는 사진은 시간이 지나면 웃음이 납니다. 사고가 날 때마다 치우기 전에 한 장씩 찍어 킁킁에 올려두면 게시물에 날짜가 남아서, 우리 집 위험 물건 목록이 사진으로 쌓여요. 병원에 갈 일이 생겼을 때도 그 사진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 모습 사진 남기기 →퍼피는 이가 나는 시기(3~6개월)에 뭐든 씹어요. 위험한 걸 치우는 것만큼 씹어도 되는 걸 주는 게 중요합니다. 씹기 장난감 서너 개를 돌려가며 주면 전선과 가구에 관심이 줄어요.
집 전체를 완벽하게 만들 수 없다면 안전한 공간을 만드세요. 사람이 없을 땐 울타리 안이나 켄넬에 두면 사고의 대부분을 막을 수 있습니다. 켄넬은 감옥이 아니라 안전한 집이라고 가르치면 강아지도 좋아해요.
강아지가 자라면 닿는 높이가 달라져요. 퍼피 때 안전했던 식탁 위가 6개월 뒤엔 앞발을 올리면 닿습니다. 3개월마다 다시 무릎으로 기어보세요.
펫프루핑은 한 번 하면 끝나는 일이 아니라 강아지와 사는 습관이에요. 바닥에 뭘 두지 않고, 문을 닫고, 약은 서랍에. 처음엔 번거롭지만 몇 달이면 몸에 배고, 그게 응급실 가는 밤을 막아줍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입니다. 같은 견종이라도 개체 차이가 크고, 건강과 관련된 판단은 동물병원과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