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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두 마리 동시 입양, 괜찮을까?
동배 입양의 함정과 둘째 들이는 법

2026. 8. 1.

구름이를 데려올 때 형제 한 마리를 같이 데려올까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혼자 두면 외로울 것 같아서요. 결국 한 마리만 데려왔는데, 나중에 형제 둘을 같이 데려온 집 얘기를 들으니 그 선택이 맞았더라고요. 두 마리가 서로에게만 붙어서 사람 말을 안 듣는다고요. 그 함정을 정리합니다.

한눈에 답

형제 퍼피 두 마리를 동시에 입양하는 건 권하지 않아요. 서로에게만 애착해서 사람과의 유대가 약해지고, 훈련이 두 배로 어려워지며, 한 마리가 없으면 극심한 불안을 보이는 동배 증후군이 흔합니다. 둘째는 첫째가 기본 훈련을 마친 1년 뒤에, 나이와 성별을 달리해서 들이는 게 안전해요.

같은 방석 위에 서로 몸을 포갠 채 잠든 흰색 비숑 퍼피 두 마리
귀엽지만, 이 둘은 서로만 봅니다.

두 마리를 같이 데려오면 무슨 일이 생길까?

형제를 함께 데려오면 외로움도 없고 서로 놀아주니 편할 것 같죠. 그런데 실제로는 반대 문제가 생겨요. 훈련사들이 동배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현상입니다. 두 아이가 사람보다 서로에게 강하게 애착해서 보호자를 보지 않고, 한 마리가 병원에 가면 남은 아이가 극도로 불안해하고, 한 마리가 짖으면 따라 짖고, 한 마리가 겁을 먹으면 같이 겁을 먹어요.

기대현실
서로 의지해서 분리불안이 없다사람이 없어도 괜찮지만 서로가 없으면 극심한 불안
서로 놀아서 손이 덜 간다사람과의 놀이에 관심이 없어져 훈련이 안 됨
둘이라 사회성이 좋아진다둘만의 세계에 갇혀 다른 개와 사람에 오히려 서툼
비용이 두 배비용은 두 배, 시간은 세 배
같이 배변훈련이 된다한 마리 실수를 다른 마리가 따라 함

※ 모든 형제 입양이 실패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각각 따로 산책하고 따로 훈련하고 따로 재우는 노력이 필요한데, 초보에겐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도 두 마리를 키우고 싶다면?

이건 키우면서 배운 건데, 첫째를 1년 키우고 나면 "둘째를 들일 수 있는 집인지"가 스스로 보이더라고요. 한 마리 산책도 매일 벅차면 둘은 안 되는 거예요.

둘째를 들일 때 합사는 어떻게 할까?

첫 만남은 집이 아닌 중립 장소(공원)에서, 양쪽 줄을 느슨하게 잡고 몇 초 냄새 맡게 한 뒤 떨어뜨리세요. 집에 온 뒤 며칠은 공간을 분리하고 방문 사이로 냄새만 교환합니다. 그다음 짧게 대면을 늘려가고, 사료와 간식은 반드시 따로, 방석도 따로. 첫째를 먼저 챙기는 순서를 지켜야 첫째가 둘째를 경쟁자로 안 봅니다. 완전히 편해지는 데 보통 한 달은 걸려요.

지금 킁킁에 올라온 강아지 친구들

이미 형제 둘을 데려왔다면

따로 산책하기

하루 한 번은 각각 따로 산책하세요. 서로 없이도 괜찮다는 걸 배우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처음엔 남은 아이가 울지만 며칠이면 줄어듭니다.

따로 훈련하기

훈련은 반드시 한 마리씩. 둘이 있으면 서로 보느라 사람 말을 안 들어요. 5분씩 각각 하고, 성공하면 각각 칭찬하세요.

따로 자기

같은 방석에서 재우면 애착이 더 굳어요. 켄넬이나 방석을 따로 두고, 가끔은 다른 방에서 재우는 연습도 하세요. 한 마리가 병원에 입원할 날이 언젠가 옵니다.

두 마리를 같이 키우는 게 나쁜 게 아니에요. 다만 두 마리를 "각각" 키워야 한다는 걸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 각오가 되면 둘이 뛰노는 모습은 확실히 한 마리 때와 다른 기쁨이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한 마리는 외롭지 않을까요?
강아지에게 필요한 건 다른 개가 아니라 보호자와의 시간이에요. 하루 두 번 산책과 함께 노는 시간이 있으면 한 마리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외로움이 걱정되면 둘째보다 산책 친구를 만들어주는 게 더 쉽고 효과적이에요.
둘째는 첫째보다 작은 견종이 나은가요?
크기 차이가 크면 놀이 중 사고 위험이 있어서 비슷한 크기가 안전해요. 대형견과 초소형견 조합은 대형견이 장난으로 뛰어도 작은 아이가 다칩니다. 성격은 첫째가 느긋하면 둘째도 느긋한 견종으로 맞추는 게 무난해요.
첫째가 둘째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나요?
첫 한 달은 으르렁거리거나 피하는 게 정상이에요. 첫째를 먼저 챙기고(밥, 인사, 산책 순서), 둘째를 첫째 방석에 못 가게 하고, 좋은 일(간식, 놀이)이 둘째가 있을 때 생기게 하세요. 한 달이 지나도 공격성이 심하면 훈련사 상담을 받으세요.
나이 든 첫째에게 퍼피 둘째는 스트레스 아닌가요?
7세 이상 첫째라면 퍼피의 에너지가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첫째가 쉴 수 있는 퍼피 출입 금지 공간을 만들고, 퍼피 에너지는 보호자가 산책과 놀이로 빼주세요. 첫째가 건강 문제가 있다면 둘째 시기를 미루는 게 낫습니다.
형제 둘을 이미 키우는데 한 마리를 다른 집에 보내야 할까요?
그건 마지막 수단이에요. 따로 산책, 따로 훈련, 따로 재우기를 몇 달 꾸준히 하면 대부분 개선됩니다. 훈련사 상담을 먼저 받으세요. 이미 애착이 형성된 아이를 떼어놓는 건 두 아이 모두에게 큰 상처예요.

이 글은 일반 정보입니다. 같은 견종이라도 개체 차이가 크고, 건강과 관련된 판단은 동물병원과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