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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많이 키우는 견종 TOP 10,
등록 통계로 본 순위와 견종별 특징

2026. 1. 10.

산책을 나가면 마주치는 강아지의 절반은 말티즈 아니면 푸들 같아요. 구름이 같은 비숑은 생각보다 드물고요. 실제 통계는 어떤지 궁금해서 동물등록 자료를 찾아봤는데, 체감과 거의 일치하더라고요. 순위와 함께 각 견종을 키울 때 알아둘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한눈에 답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등록 통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는 견종은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순이고, 그 뒤로 믹스견, 치와와, 시추, 골든리트리버, 진돗개, 비숑프리제, 요크셔테리어가 10위권을 형성합니다. 상위 10개 중 7개가 소형견이라는 게 한국 반려 문화의 특징이에요.

공원 벤치 앞에 나란히 앉아 있는 흰색 말티즈와 갈색 토이푸들
우리 동네 산책로의 흔한 풍경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견종은 무엇일까?

동물등록은 의무라서 통계가 비교적 정확한 편이에요. 연도마다 순위가 한두 칸씩 바뀌긴 하지만 상위권은 오랫동안 거의 고정입니다. 아파트 중심 주거 환경, 1인 가구 증가, 털 관리와 활동량 부담 같은 이유로 소형견이 압도적이에요.

순위견종크기한 줄 특징
1말티즈소형애교 많고 사람을 좋아함, 눈물자국과 짖음 관리 필요
2푸들 (토이)소형영리하고 털 빠짐 적음, 정기 미용 필수
3포메라니안소형활발하고 표현이 풍부함, 이중모 관리와 짖음 교육
4믹스견다양개체 차이가 커서 성격은 직접 봐야 함, 유전 질환 위험 낮은 편
5치와와초소형한 사람에게 깊게 애착, 추위에 약함
6시추소형온순하고 조용한 편, 눈과 피부 관리
7골든리트리버대형친화력 최고, 운동량과 털 빠짐 각오 필요
8진돗개중형충성심 강하고 독립적, 사회화가 관건
9비숑프리제소형밝고 붙임성 좋음, 곱슬털 빗질이 일과
10요크셔테리어초소형작지만 겁이 없음, 긴 털 관리

※ 순위는 연도에 따라 한두 칸 바뀝니다. 특정 연도 수치가 아니라 장기 경향으로 보세요.

왜 소형견이 이렇게 많을까?

이건 키우면서 배운 건데, 소형견이 많은 건 취향보다 환경의 결과에 가깝더라고요. 아파트에서는 대형견을 키우기 어렵고, 혼자 사는 집은 산책 시간을 오래 내기 힘들고, 미용비와 사료비도 몸집에 비례하니까요. 그래서 말티즈와 푸들처럼 작고 영리하고 털이 덜 빠지는 견종이 자연스럽게 1, 2위가 됐습니다.

다만 소형견이라고 손이 덜 가는 건 아니에요. 말티즈의 눈물자국, 푸들의 6주 미용, 포메라니안의 이중모 빗질은 대형견 못지않은 일과입니다. 작다는 이유로 산책을 거르는 집이 많은데, 소형견도 하루 두 번 산책이 기본이고요.

순위 밖에서 눈에 띄는 견종은?

순위가 높다는 건 그만큼 정보와 용품이 많고, 병원에서도 익숙하게 봐준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희귀 견종은 사료부터 미용까지 선택지가 좁습니다. 처음 키우신다면 이 점도 고려하세요.

우리 동네엔 어떤 강아지가 많을까요

통계는 전국 평균이고 우리 동네는 또 다릅니다. 킁킁 동네 피드에는 이웃 강아지들의 자랑 사진과 산책 완료 게시물이 쌓여서, 우리 동네에 어떤 견종이 많은지 구경하다 보면 보여요. 산책 나가서 그 아이들을 실제로 마주치면 반갑습니다.

동네 강아지 만나기 →

인기 견종을 고를 때 무엇을 봐야 할까?

인기와 우리 집의 궁합은 다릅니다

1위 견종이 우리 집에 맞는 견종은 아니에요. 하루에 집을 비우는 시간, 산책에 쓸 수 있는 시간, 털 관리에 들일 수 있는 돈, 이 셋을 먼저 적어보고 견종을 고르세요. 예를 들어 미용비가 부담이면 푸들과 비숑은 후순위입니다.

유행 견종은 조심하세요

갑자기 인기가 오른 견종은 무리하게 번식된 개체가 많이 유통돼요. 유전 질환 검사 여부를 꼭 확인하시고, 유행이 지나면 유기가 늘어난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강아지는 15년을 함께합니다.

실제로 만나보세요

사진과 영상으로 본 견종과 실제로 안아본 견종은 달라요. 지인의 강아지를 만나보거나 산책로에서 보호자에게 물어보세요. 대부분 자기 강아지 얘기라면 기꺼이 답해주십니다. 저도 비숑을 키우기 전에 동네 비숑 보호자 세 분께 붙잡고 물어봤어요. 그중 한 분이 "털 빗질 매일 할 자신 있어요?"라고 물으셨는데, 그 질문이 제일 정확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동물등록 통계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농림축산식품부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매년 반려동물 보호 복지 실태조사와 동물등록 현황을 공개합니다. 지자체별 등록 현황도 함께 나와서 우리 지역 순위도 확인할 수 있어요. 다만 등록하지 않은 강아지는 통계에 안 잡히니 실제 수는 더 많습니다.
믹스견은 어떤 견종으로 분류되나요?
부모 견종이 확인되면 그 조합으로, 모르면 믹스견이나 기타로 등록됩니다. 보호소 출신 강아지가 많아서 순위가 높은 편이에요. 믹스견은 순종보다 유전 질환 위험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성격과 크기는 자라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인기 견종은 분양가가 비싼가요?
인기가 높다고 반드시 비싼 건 아니에요. 오히려 말티즈와 푸들은 공급이 많아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고, 희귀 견종이나 특정 색상이 비쌉니다. 가격보다 부모견 건강 검사 여부와 사육 환경을 보는 게 훨씬 중요해요.
대형견은 왜 순위가 낮나요?
아파트 위주 주거 환경과 산책 시간 부담이 가장 큰 이유예요. 골든리트리버가 유일하게 10위 안에 드는데, 성격이 온순해서 대형견 중 유일하게 아파트에서도 많이 키웁니다. 다만 하루 1시간 이상 산책은 기본이라 각오가 필요해요.
진돗개는 아파트에서도 키우나요?
등록 수가 많은 건 시골이나 마당 있는 집 비중이 커서예요. 아파트에서 키우는 분도 있지만 독립적인 성격과 경계심 때문에 사회화 훈련에 공을 많이 들여야 합니다. 초보 보호자에게는 쉽지 않은 견종이에요.

이 글은 일반 정보입니다. 같은 견종이라도 개체 차이가 크고, 건강과 관련된 판단은 동물병원과 상의하세요.